사진=연합뉴스
10월 1일 추석 당일을 하루 앞두고 추석 차례상차림이 화제다.

추석 차례상차림 방법과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1열은 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2열은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으로 올린다. 두동미서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둔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은 좌포우혜로 좌측 끝에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둔다.

5열은 조율이시와 홍동백서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놓는다.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둔다.

차례상 준비 시 유의할 점은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는다.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써야 한다.

제사 지방 쓰는법도 관심이다. 지방이란 고인의 이름과 사망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로 만든 신주다.

한지에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글씨는 세로로 써야 하며 지방 상단 모서리가 접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인 ‘나타날 현(顯)자를 쓴 후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神位·신령의 자리로 설치된 장소)' 순으로 작성한다.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 어미 비(?), 할아버지(조부)는 '조고(祖考)', 할머니(조모)는 '조비(祖?)', 증조 이상은 '증(曾)'자와 '고(高)'를 앞에 붙인다.

예컨대 부모의 지방의 경우 왼쪽부터 현고학생부군신위(懸考學生府君神位) 현비유인김해김씨신위(顯?孺人金海金氏神位)라고 적으면 된다.

한편, 추석을 맞아 제사 지방 쓰는법, 차례지내기 등도 누리꾼의 관심을 불렀다. '2020년 추석 이미지' '추석차례상차림' 등은 이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