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빵과 커피는 더 이상 간식이 아닌 식사대용의 의미를 지닌다. 빵과 커피 소비량이 늘어날수록 더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이 빵과 과자류, 원두커피를 생산·판매하는 곳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근로장애인 및 훈련 장애인들이 직접 빵과 과자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미라클센터에서 생산하는 빵은 우리밀, 친환경란, 유기농 설탕, 국산 팥 등 엄선한 좋은 재료로 만든다. 생산시설 또한 청결과 위생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11월 HACCP 인증을 받았다.

원두커피 역시 신선도를 생각해 외부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생두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그레인프로(Grain-Pro)’ 포장으로 수입한 생두를 사용한다. 전문 로스터와 근로·훈련 장애인들이 직접 로스팅해 블렌딩한 M커피, 싱글오리진을 사용한 드립백 커피, 커피 선물세트 등의 다양한 원두커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순천시 관내 학교, 복지시설, 군부대, 전남 도내의 커피숍에서 미라클센터 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공기관 및 사업장에서 미라클센터 제품 구매 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라클센터는 자체 제품 브랜드 ‘내일제작소’의 뜻과 같이 근로장애인들이 ‘내 일(My job)이 있어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만들어가도록 자활과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미라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빵과 과자, 커피와 관련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