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지 않은 치열로 인해 말할 때나 웃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은 치열을 가지런하게 하고 저작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술식이다. 그러나 치료기간 동안 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치료를 망설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금속 소재의 브라켓은 튼튼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미성이 떨어진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나 대외활동이 잦은 학생, 직장인들은 이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와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환자의 치아에 맞게 플라스틱 소재의 틀을 제작해 스스로 장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투명교정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투명교정 장치는 이름 그대로 투명한 재질이므로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약간 불규칙한 치아나 틈새가 벌어져 있는 증례에 매우 효과적이다. 음식을 먹거나 칫솔질을 할 때, 특히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장치를 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균 6주 간격으로 내원해 새로운 장치로 교환하며, 증례에 따라 8~15단계로 진행된다.

투명교정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공간 부족이 심하고 입이 많이 나와 있어 발치가 요구되거나, 치아 위치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증례에서는 장치를 부착하는 치아교정보다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을 수립한 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탄 서울안지연교정치과 안지연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성장기 아동뿐만 아니라 20~30대 성인교정 비중이 늘어나면서 치료기간 동안에도 심미성을 해치지 않는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이 선행된다면 투명교정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도 높은 교정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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