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간으로 인해 찾아오는 피부 노화 현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고민이다. 최근 이를 해결하는 치료는 나이가 많은 중년 여성들뿐만 아니라 20~30대부터 50~60대까지 남녀불문 전 연령층에서 활발하다. 골드미스, 꽃중년 등 우리 사회 트렌드와 맞닿으며 자기를 위한 적극적 투자와 관리는 이제 숨길 부분이 아닌 자랑스러움으로 표현되고 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 중에 안티에이징 치료는 이제 더 이상 나이가 들어 치료의 주름을 없애고 당기려는 목적이 아닌 좀 더 예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지하기 위한 평생의 과제라고 받아들이고 꾸준히 관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술 과정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로 달라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의 소비에 대한 비중이 나를 위해 투자하는 피부미용 치료 부분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레이저, 안명거상술, 실리프팅 등이 있다. 실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 (PDO Polydioxanone)를 이용한다. 녹는 실(PDO)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 돌기(Cog)를 세밀하게 만들어 미세 주사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 또는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어 처진 얼굴의 유지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으로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효과와 실 주변으로 콜라겐 생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귀 뒤쪽이나 두피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와 지방을 제거한 뒤 근막과 분리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피부를 전체적으로 올려주고 주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귀 뒤쪽으로 최소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여성의 경우 헤어스타일로 충분히 흉터를 가릴 수 있다. 최근에는 엔도타인이라는 보형물을 이용한 내시경 거상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노화가 꽤 진행된 50대 이상이라면 안면거상술을 많이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최근에는 진피 콜라겐, 유지인대 콜라겐, 근막 콜라겐 등 피부 층별로 신생 콜라겐을 생성해 탄력을 회복하는 레이저 치료가 활발하다. 대표적인 레이저 시술로는 HIFU(고강도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울쎄라와 슈링크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튠페이스, 써마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알마사에서 개발한 악센트프라임 장비를 이용한 튠페이스 시술과 튠라이너 시술도 행해지고 있다.

부천 포커스 성형외과 피부과 김동현 대표원장은 “안티에이징 관련 수술과 시술은 대상자의 뼈, 피부 모양, 탄력 정도, 주름 상태와 적합성을 판단하는 환자 분석과 입체감 있는 시술을 위한 디자인, 얼굴 윤곽의 균형과 표정의 생동감까지 살리는 세밀한 디자인과 시술 전문성이 중요하다”면서 “수술 및 시술과 관련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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