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높은 코는 입체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면서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코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코 모양을 하거나 수술 부위의 염증, 피부가 수축해 코끝이 딱딱해지고 코가 들리는 등의 구축현상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 역시 증가하고 있다.
코수술의 부작용으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구축코 증상은 들창코처럼 코가 들려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겉에서 보기에 반듯해 보여도 만졌을 때 딱딱하고 감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구축코 현상이 심한 경우 기존의 이물질이나 늑연골과 같은 딱딱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가진피이식으로 부드러운 코끝을 만들 수 있는 삽입물 없는 재수술이 가능하다. 재발의 원인이 되는 이물질 사용을 금해 재발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 확실한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은 “기존 코재수술에서 피부를 늘리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모양과 촉감 면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부 이외에 콧속 점막의 길이도 동시에 늘려주어 코끝이 충분히 내려올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끝이 다시 들려 올라가는 재발 방지 및 콧등의 모양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실리콘, 고어텍스 같은 이물질이나 늑연골과 같은 딱딱한 재료가 아닌 부드러운 자가진피 이식으로 교정해야 한다. 코끝의 단단한 보형물 삽입은 최소화해 수술 후에도 코끝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유지되는 구축코 교정으로 자연스러운 코를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