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생의료재단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자생의료재단이 올해 약 11만개의 생리대 지원에 나선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8일과 29일 부산·창원지역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을 담은 ‘자생 엔젤박스’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생 엔젤박스에는 1인당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개가 담겨 있다.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먼저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8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과 함께 지난 28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해 자생 엔젤박스 100개를 기부했다. 29일에는 창원자생한방병원과 창원시청을 찾아 자생 엔젤박스 100개를 추가로 기부했다. 전달된 엔젤박스는 부산·창원에 거주 중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2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자생의료재단은 오는 11월 경기도 성남시에도 자생 엔젤박스 100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올해 자생의료재단의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을 통해 전달되는 생리대 개수를 모두 합하면 총 11만개가 넘는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자생 엔젤박스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의 철학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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