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중장년층 여성이 가슴성형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출산과 모유수유를 경험한 중장년 여성은 가슴이 처지거나 양쪽 모양이 달라지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과거에는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여러 이유로 탄력 있고 볼륨감 있는 가슴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중장년 여성들도 아름다운 가슴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가슴성형을 선택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처진 가슴 밑으로 땀이 차서 습진 등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하며, 레저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활발한 계절에 있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슴 모양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성형외과에서는 처진 정도를 대개 3가지로 나눈다. 유두가 가슴 밑 주름 선에서 1cm 이내인 경우에는 1급 유방하수로 보며, 1~3cm는 2급, 3cm 이상은 3급 유방 하수로 분류한다.

처진 가슴을 교정하는 수술법은 체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가슴이 작고 처진 경우라면 가슴확대 거상술을 시행하며, 단순히 처진 부분만 교정할 때는 가슴거상술을 적용한다. 가슴성형은 처진 가슴 조직을 개선하는 동시에 과다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슴모양을 잡아주는 보형물을 넣어 원하는 가슴모양을 만들 수 있다. 처진가슴 교정수술은 모유 수유를 마친 상태라면 진행할 수 있으며, 추후 출산 계획이 있다면 수술 후에도 모유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드림성형외과 정재연 원장은 "가슴 성형 수술 전에는 가슴초음파, 혈액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등 검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수술 후 염증이나 붓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전문의에 따라 수술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나 인터넷 후기만 믿지 말고 직접 병원을 내원해 의사의 숙련도와 노하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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