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외모의 약점을 없애고 다시 젊음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동안 성형’이라고 불리는 얼굴지방이식수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얼굴지방이식은 안면윤곽과 같은 수술 없이 자기 지방을 이용해 얼굴 볼륨을 되찾아주는 수술이다.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동안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흡입을 통한 몸매 교정도 동시에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필러나 보형물 등을 제거하고 부자연스러워진 자리를 채워주는 데에도 활용한다.

그렇다면 얼굴지방이식을 위해 성형외과 방문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상식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얼굴지방이식의 핵심은 높은 생착률과 이식 후 자연스러움이다. 얼굴에 이식된 지방세포는 생착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얼굴 볼륨이 꺼지거나 울퉁불퉁하게 될 수 있다. 또 이식 후 부작용으로 돌처럼 굳는 석회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지방이식 부작용이 발생되는 이유는 대체로 자가지방을 필요 이상으로 주입하기 때문이다. 지방을 고루 주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울퉁불퉁해진다.

또 다른 부작용인 석회화 현상은 이식된 지방이 기존 지방에 생착되면서 시술 부위가 단단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부위가 더 단단해지고 조직 사이에 유착될 수 있다. 결국 얼굴지방이식을 위해선 전문의 숙련도와 임상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선 불순물을 걸러낸 후 순수지방만을 이용하거나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식을 하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석회화 현상을 막으려면 시술 후 일정 기간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이나 음주, 과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태조 원장은 이어 “울퉁불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드는 게 핵심인 만큼 섬세한 디자인과 집도가 필요하니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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