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이란 면역이상으로 인해 세균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 멜라닌 세포까지 공격하여 멜라닌세포가 파괴되어 신체 내부에 하얀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백반증과 관계가 깊은 멜라닌 세포는 무슨 역할을 할까?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이 피부에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며, 멜라닌이라 불리는 검은 물질을 만들어 자외선을 흡수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햇빛에 피부가 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우보한의원 창원점 고민정 원장은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선크림은 필수로 지니고 다녀야 한다"면서 "특히 멜라닌 세포가 소실된 상태인 백반증 환자들은 피부가 자외선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선크림을 발라주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미 생겨버린 백반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백반증은 초기에 발견해서 크기가 작을 때 치료를 해야 호전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

고 원장은 "백반증 한약 우백환은 색소가 탈색된 부위만 국한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가진 멜라닌 합성 능력 자체를 증가시켜 백반증 원인을 치료한다"면서 "또한 백반증 연고를 백반증 부위에 바르게 되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멜라닌 색소가 백반증 부위에 빠르게 올라올 수 있도록 끌어올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고 원장은 이어 "백반증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고 내 몸이 스스로 원래의 내 피부색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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