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주로 50대를 전후로 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가동 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발생함을 이르는 말이다.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어깨 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원인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통증의 장기화, 어깨 주위의 외상 등이다.

방치할 경우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어 관절낭의 위축, 주변구조물의 유착, 섬유화가 일어나게 되어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오십견을 치료하기 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어깨 질환마다의 치료법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어 팔의 움직임이 90도 이하로 제한되고 90도 이상 올릴 때마다 통증이 생긴다면 비수술 치료법인 ‘수압팽창술’이 있다. 수압팽창술이란 어깨 관절에 생리식염수 및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혈액으로 얼룩진 관절을 씻어내고 관절낭 염증을 없애 유착을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수압팽창술은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이나 수면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10~15분 정도로 짧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봉천 정형외과 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이충호 대표원장은 “만성화된 오십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수압팽창술은 영상 장치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진행되는 치료법으로 안전하고, 당일 환자의 어깨관절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시술 전 정확한 어깨 주변의 신경 및 근육, 인대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라며 “치료 후에는 운동 범위 확대와 재발 방지를 위해 도수치료, 운동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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