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릎건강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들의 경우 무릎통증이 있으면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무릎에 통증이 심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서야 찾고는 한다.
무릎관절염은 참으면서 생활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지 운동이나 약물,주사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말기로 갈수록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움직이지 않아도 무릎통증이 심하거나 겉으로 보기에도 다리의 모양이 O자로 변형되어 있는게 확인 될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일 수 있다.
O자형 다리의 경우 무릎 관절에 체중이 동일하게 분포되지 않고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관절의 손상과 더불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때문에 휜다리를 교정하여 체중이 동일하게 분포될 수 있도록 해주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의 모든 부위가 손상된 것이 아니라면 손상된 부위만을 절제하여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부분치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부분치환술은 전체치환술에 비해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이 덜하며 보다 적은 통증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무릎 연골뿐만 아니라 관절뼈까지 모두 손상된 중환자라면 전체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을 받는 것 보다 수술 후 재활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을 회복하고 나면 길게는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수술 후에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곽상준 원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재활치료를 잘할수록 빠른 회복과 함께 수술 후의 통증 또한 빨리 잡을 수 있다”며 “수술 후에는 무릎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도록 체중 조절과 함께 쪼그려 앉기, 등산, 계단 내려가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