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악산 누리집.
만우절을 맞아 설악산 흔들바위 관련 가짜뉴스가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는 "설악산 흔들바위 굴려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 입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해당 글에는 정확한 위치와 이름까지 언급하며 외국인 11명이 문화재 훼손 혐의로 입건됐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뉴스는 가짜뉴스다. 기사 말미에는 흔들바위가 떨어지며 '뻥'이라는 소리가 났다는 내용으로 거짓 기사임을 공개했다.

가벼운 장난으로 보일 수 있는 가짜뉴스이지만 무분별한 가짜뉴스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N번방 사건 등 사회 이슈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만우절을 핑계로 경찰서나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걸 경우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집행 방해죄(형법 제136조 1항)에 해당하는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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