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료진 파견 이어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품 추가지원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김민철 간호사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고대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3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 3대, 방호장비 등 의료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같은 날 고려대의료원에 고대경제인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2억3300만원중 일부로 이뤄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 급파된 고려대 호흡기내과 김재형 교수(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는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은 잦아들고 있지만 중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과 다른 지역으로의 중환자 이송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현장에서 매우 급박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우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께서 따뜻한 도움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가용한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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