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을 할 때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은 콧대를 높이면서 코끝을 같이 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이 자세하게 어떠한 방법으로 코수술이 진행되는지 알지 못한다.

콧대를 높일 때는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을 사용해 높이며 코끝을 세우기 위해서는 코끝 연골을 좁혀줘 코끝이 올라가게 하거나 다른 지지대, 연골을 사용하여 높여준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코끝연골묶기’다.

코끝연골묶기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이 과정을 단독적으로 시행한다고 해서 코 전체가 높아지고 코가 얇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가진 코끝 연골이 단단하고 강한 경우에는 이 방법을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 1mm~2mm 정도 올라갈 수 있으나 코끝 연골 자체가 약한 경우라면 아무리 묶어도 코끝이 올라가기 힘들다.

동양인 대부분은 피부가 두껍고 코끝 연골의 힘이 작고 서양인의 경우에는 피부가 얇고 코끝 연골의 힘이 세기 때문에 이 과정을 단독적으로 사용하여 효과가 좋을 수 있는 경우는 동양인은 거의 드물다. 때문에 자신이 코에 대한 큰 변화를 원한다면 이 과정을 단독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비중격 연장술 등과 같은 수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로잡고 올바른 성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트성형외과 김한조 원장은 “많은 성형외과의 영상 또는 후기를 보면 코끝연골묶기만 진행해서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광고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코끝연골묶기만 단독으로 한 경우가 아닌 다른 지지대나 연골 이식 같은 과정을 병행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코끝연골묶기만으로 코가 좁아지고 얇아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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