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량의 콜레스테롤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인체 대사에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계속 쌓이면서 끈적한 덩어리인 ‘죽종’을 만든다. 죽종이 혈관을 점점 좁아지게 만들고, 심할 경우 혈관을 막아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킨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에도 죽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HDL콜레스테롤은 잉여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분해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관리에 있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동시에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혈관은 70% 이상이 막혀도 증상을 쉽게 자각할 수 없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상시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이 인정된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성분 중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 및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성분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로 입증이 됐다. 약 4주간 매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섭취한 성인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22%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29.9%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혈압 조절 기능성까지 식약처에서 추가 인정하며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요인인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이중 복합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폴리코사놀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받고자 할 때는 식약처를 통해 기능성이 인정된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섭취해야 한다. 폴리코사놀은 추출 식물의 종류와 원산지에 따라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제외한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나 다른 종류의 식물을 통해 얻어진 폴리코사놀은 아직까지 식약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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