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 여성 총리이자 '철의 여인'으로 유명한 마가렛 대처의 경우 대표적인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라고 알려져 있다. 쇼트 슬리퍼란 선천적으로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쇼트 슬리퍼라고 한다.

마가렛 대처는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업무에 몰두하는 지독한 일중독자였다. 문제는 이러한 생활 습관이 노년기 건강 악화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녀가 말년에 치매로 고통 받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수면 부족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 알려져 있다.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취침 및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져야 심신의 피로가 온전히 회복되고 건강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적정 수면이 더욱 중요한 것은 뇌 기능 정상화 때문이다. 뇌 무게는 체중의 2% 비중에 불과하지만 뇌의 신체 에너지 사용량은 신체의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뇌에 많은 에너지 공급이 이뤄진다. 문제는 세포가 에너지를 사용하고 난 이후다. 뇌 세포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노폐물이 발생하는데 수면 중 뇌척수액을 통해 뇌 조직 세척 과정이 이뤄진다.

특히 수면 중에는 뇌 세포가 60% 정도 수축돼 공간이 발생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노폐물 청소가 가능하다. 중요한 점은 이런 활동이 수면 중에만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잠을 자지 않는다면 노페물이 계속 뇌에 축적된다.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해 뇌 세포 노폐물이 계속 축적된다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당뇨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정 수면 시간 유지를 통해 건강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무리 잠을 자려 해도 숙면에 들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기도가 정상인보다 좁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신체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후유증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을 야기하는데 장기화되면 뇌에 적절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예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신체 기능이 노화된 중장년층이라면 심뇌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골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코골이 치료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3D CT,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도 상태, 수면 분석 등을 정밀하게 실시함으로써 코골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체크하는 원리"라며 "성인 적정 수면 시간이 7~8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나 코골이 등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자소개 김용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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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1/31 11:09:21 수정시간 : 2020/01/31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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