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갈 때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된다. 보통 의류나 화장품 등의 상품을 먼저 떠올리지만, 아무래도 부모님께 드릴 최고의 선물로는 건강과 관련한 상품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

예전에는 건강과 관련한 상품을 떠올리게 되면 홍삼 등 음용할 수 있는 건강제품 위주로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직접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권을 선물하는 것도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럴 경우 기본적인 건강검진 패키지를 선물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노화 속도가 빠르고 생활 속에서 즉각적인 불편을 느끼는 눈과 관련한 진료를 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눈의 경우, 40대를 넘어가면서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 눈 기능에 다양한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과 관련한 질환 중에서도 백내장에 대한 관심이 단연 압도적이다. 실제 2018년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33개의 주요 수술 중 백내장은 54만 9471건을 기록할 정도로 다빈도 안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백내장은 수정체 탄성력 저하로 시력이 감퇴되는 노안이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증상과 함께 찾아온다.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혼탁해지는 증상 등이 느껴질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함께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게 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늦출 수 있고, 진행 상태에 따라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치료의 경우, 보통 수정체를 절개한 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분쇄 및 제거하여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백내장 개선은 물론 장, 단거리의 다초점 시력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는 “백내장노안수술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수술법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해당 수술에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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