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진출 및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동아일보는 이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불거진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파문 등이 이번 이 교수의 권역외상센터장 사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함께 일한 간호사를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저 때문에 시끄러웠던 아주대병원 관계자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최근 의료원장의 욕설 녹취 공개는 의도한 바가 아니며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저 내가 책임지고 그만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외상센터의 인력 부족 및 예산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 때 부터 권역외상센터장에서 곧 물러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이 교수는 “이번 사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 진출이나 총선 출마설 등과는 무관하다. 진료와 강의를 하며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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