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하면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기쁨과 동시에 산모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긴 과정을 겪는다. 많이 지친 상태이며 이 상태로 육아까지 병행하게 된다.

한방산후조리는 출산으로 지친 산모에게 한약 등을 통해 빠른 회복과 산후우울증을 겪지 않도록 심신 안정을 가져다주며 체중감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산후조리는 산모의 몸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어혈과 부종을 잘 배출하고 자궁을 회복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그 이후에는 기혈을 보하여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는 한약 처방과 침, 약침, 부항, 뜸 치료를 병행한다. 한방산후보양치료는 산후 혹은 유산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산후풍 등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산후풍은 몸살처럼 온몸에 찬바람이 든 것처럼 뼈마디가 아프고 피곤하고 목통증, 허리통증, 손가락 및 손목통증 등 관절통을 많이 경험하여 불편함을 유발한다.

산후풍증상은 임신 중기부터 출산 후까지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관절 및 인대가 이완되어 있던 것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국소부위 치료뿐 아니라 한약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후풍이 오지 않도록 출산 직후에 올바른 조리로 예방하는 것이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은 "산후조리는 최소 6주에서 3개월까지 진행되고, 산후는 여성의 몸이 가장 취약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 때 얼마나 몸조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빠른 회복이 이뤄지고, 궁극적으로 산모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육아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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