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장년층의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주요 요인에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있다. 40대 이상 중, 장년층은 야근과 회식 등 불규칙한 생활에 장기간 노출돼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수치가 적정 수준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 및 혈압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경색, 치매 등 다양한 혈관질환에 대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어 평상시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관리하는 키워드로 ‘HDL콜레스테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지만,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키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고 남은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내에 축적돼 혈관을 막는다. 이때 HDL콜레스테롤이 혈관 속에 축적된 잉여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를 돕는다. 혈중 HDL콜레스테롤 양이 적은 사람은 잉여 콜레스테롤 분해가 어려워 혈관 벽이 막히기 쉽다. 이렇게 혈관 벽이 좁아지고 막히면 심뇌혈관질환 및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실제 쿠바국립과학연구소가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20㎎씩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매일 4주간 꾸준히 섭취한 성인의 HDL수치가 평균 29.9% 증가했으며, LDL수치는 22% 감소한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이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추가 인정받았다. 이로써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원료가 됐다.

혈압 조절 기능성은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20㎎씩 지속적으로 섭취한 성인의 평균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됐다.

현재 이와 관련된 논문은 세계적인 출판사 프론티어즈(Frontiers in Physiol)사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2018년 논문들 중 항산화 및 혈관 질환 예방에 관련된 우수 논문들을 선정해 출간한 책으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혈압 감소 기능과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이 세계적인 출판사를 통해 인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 가루 또는 즙 등의 일반식품으로도 폴리코사놀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 및 정제해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다. 따라서 폴리코사놀 제품 구매 시,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기능성 원료로 사용된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나 다른 식물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일반식품 섭취로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