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 재생 치료 연구의 학술·임상적 우수성 인정받아 선정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가 지난달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2008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용범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 연골 재생에서 연골분화유도 줄기세포와 미분화 줄기세포의 효과 비교'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ISTA 2008 학술상은 학술적으로 중요하고 임상적 의의가 높은 기초 연구들 가운데 그 업적이 높다고 평가된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수팀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에 있어서 연골분화 유도 줄기세포와 미분화 줄기세포의 효과를 검증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으며 미분화 줄기세포의 이식이 더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박용범 교수는 "연골 재생 치료에 있어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되는 연골분화 유도의 과정이 필요없음을 증명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에서 어떤 상태의 세포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영역 국제학술지분야에서 최상위 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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