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은 술이나 게임, 도박 등 일탈적인 행위에 중독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학적으로 중독이란 독으로 지칭되는 유해물질에 의한 신체적 중독과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 남용에 의한 정신적이고 의존적인 중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독이란 후자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알코올이나 마약 등 약물 남용 외에도 게임이나 도박 등도 중독의 범주로 바라보기도 한다.

다양한 중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알코올에 대한 높은 의존성과 금단증상으로 술을 마시는데 온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서 신체와 정신이 모두 피폐해져 사회적으로 격리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이미 중독 단계에 접어든 사람은 이를 쉽사리 끊지 못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의 경우 전문병원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알코올중독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광주소재 알코올중독전문병원 다사랑병원의 이문인 원장은 “기존에 알코올중독, 알코올의존증 치료라고 하면 정신과 병원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정신과의 경우 환자를 알코올 섭취 환경으로부터 격리하는 단순수용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코올중독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최초 치료 단계에서부터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둔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알코올중독전문병원에서는 중독전문 치료진이 남성, 여성 및 노인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계획 및 상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사랑병원의 경우 성별, 연령별, 치료동기별로 기초병동과 심화병동, 노인 및 여성 전문병동을 분리 운영 중이다.

또 중독전문 상담사가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가족과 함께 치료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단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퇴원 후에도 외래치료를 통해 알코올 치료 전문의로부터 단주 약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해 평생 술을 마시지 않도록 지원하며, 단주모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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