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먼데이 인스타그램

유명 인터넷쇼핑몰 데일리먼데이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데일리먼데이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했으나 제품이 배송되지 않는다는 문의글이 속출했다.

피해 고객들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 데일리먼데이에서 주문 및 결제를 마쳤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배송은 커녕 고객센터에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8일 데일리먼데이에 대한 소비자 피해 신고 건수가 한 달 이내 10건 이상 접수됐다며 데일리먼데이 홈페이지 접속을 막고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를 접수 중이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상품 미배송, 연락두절, 환불 안 됨 등의 사유로 데일리먼데이에 대한 상담이 22건 접수됐다.

이에 성동구청에서 데일리먼데이 사업장이 위치한 곳을 방문 조사했으나 이미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이전한 사업장도 월세가 연체된 채 잠적한 상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

한편 지난 5월 동대문 도매 커뮤니티 미니노트에 데일리먼데이 측 관계자의 댓글이 올라왔다.

'데일리먼데이의 미입금으로 힘들다'는 글에 달린 이 댓글에서 데일리먼데이 측은 "작년 기준으로 돈 관리를 했던 회계직원(친척)에게 10억원 가까이 되는 횡령사건 및 소송을 통해 회사 유지나 운영적인 부분이 힘들어졌다"며 "개인소유 차량과 아파트도 이미 처분해 파산신고까지 생각해 봤고 생계유지와 정상화를 위해 10년된 쇼핑몰의 초창기처럼 팀장들이 없는 상황에서 담당자 1~2명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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