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김경희 원장,
김정연 씨(수원 거주)는 한참 밝고 활기차야 할 아이가 소극적인 성격이 된 것이 아토피 때문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환절기가 되면 김씨와 같은 유아나 소아아토피 환자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커진다. 소아들의 경우 아직 면역체계가 미숙한 탓에 날씨 변화에 가려움증 등 아토피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피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때문에 피부를 타인에게 보이는 것을 꺼려하고 이로 인해 성격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에 초기에 올바른 치료가 중요하다.

아토피는 초기에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을지라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혹은 외부환경에 의해 변화를 겪게 되면서 급격히 악화되기도 한다.

김경희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자극 요인이 다양해지면서 한방에서 체내 아토피원인으로 지목하는 열과 독소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한다"면서 "조금이라도 아토피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모는 지속적으로 아이의 피부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에 느껴지는 열감과 가려움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예민한 경우가 많다.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쌓여 인체의 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도 커지게 된다.

유아아토피나 소아아토피환자뿐만 아니라 청소년·성인아토피 환자들 또한 자신감이 위축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만약 얼굴에 증상이 심하거나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아토피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상황은 더욱 심해진다.

이는 외부 변화에 몸이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가려움, 열감, 진물 등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치료의 목표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체의 조절력을 키우고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김 원장은 "체내 열과 독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화기 장부를 개선해 체내 환경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키운다면 피부로 나타나는 증상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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