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빠른 회복 돕고, 의료비까지 절감 효과까지
  • 고대안산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 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은 상부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 3개의 로봇 팔만을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로봇 위암수술은 4개의 로봇팔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창민 교수는 로봇 팔을 최소화해 수술 상처는 물론 수술 중 췌장 등 내부 장기의 접촉과 공기 노출시간을 줄여 통증과 합병증 위험까지 낮췄다.

이는 환자의 빠른 회복 뿐 아니라 수술기구와 입원기간이 줄어 수술비와 입원비 등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창민 교수는 이 수술법을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8명 이상의 위암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이창민 교수의 성과는 단순히 로봇 팔을 줄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침습 수술의 연구, 단일공 수술센터의 노하우, 최신 로봇수술 술기를 통해 이루어진 고난이도 수술법의 성공으로 세계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의료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로봇 팔을 하나 덜 쓰고도 로봇 위암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이창민 교수가 수년간 연구한 단일공 복강경하 위암 수술의 노하우가 축적된 바가 크다.

현재 이창민 교수의 주도 하에 운영되고 있는 ‘무흉터 단일공 수술 센터’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특성화 진료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외과 질환에 단일공 수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창민 교수는 “이번 새로운 위암수술법은 로봇 팔의 개수를 줄임으로써 한 구멍에 복수의 로봇 기구가 삽입되는 것을 피하고 수술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앞으로 로봇내시경의 유연성과 같은 기계적인 시스템 보완이 이뤄진다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더욱 단축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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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02 11:26:22 수정시간 : 2019/09/03 17: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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