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빠진 치아 자리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잇몸뼈와 단단히 고정시킨 후 인공치관을 올려 완성시키는 원리다. 잇몸을 절개해야 하는 치료법인 만큼 감염 및 염증, 출혈에 주의해야 한다. 무턱대고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할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시 치과에서 사용되는 기구를 재사용 할 경우 교차감염이 발생되므로 일회용품 사용과 1인 1기구 사용이 원칙이다. 주변환경 멸균소독도 이뤄져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전 1차 문진 및 정밀 진단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아래턱 밑에는 저작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하악 신경관이 있다. 사전 정밀 검사를 통해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필수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뼈이식 성형술, 잇몸성형 이식술이 가능한지 여부도 고려 사항이다. 잇몸뼈 두께에 따라 이식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약물 복용 여부를 사전 체크해야 한다. 일부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여하고 있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신장질환자, 골다공증 환자,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 등이 대표적이다.

신장질환자 중 투석 환자라면 투석 치료 시행 다음 날 오전에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 사용 시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 약을 선택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약물을 장기 투여 받았거나 위험 인자를 보유한 경우라면 치조골 괴사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시술 3개월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성분의 약으로 교체해야 한다.

치료되지 않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받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혈압 및 맥박수 증가등 외과 시술에 대한 급성발작에 주의해야 한다.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 등 항 혈소판 제재를 복용하고 있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관상동맥 질환 시술 등을 받은 환자, 고혈압 환자는 임플란트 수술전 항혈소판제를 중단할 수 있는지 내과의와 상의해보아야 한다.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라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당뇨병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상처 회복 능력이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시술 과정에서 세균 감염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체계적인 멸균과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강남클리어치과 김성회 원장은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철저한 멸균 및 수술 기구 소독,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전신질환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며 또한 “시술 후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잇몸뼈에 자리를 잡는지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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