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를 구구단 외듯이 두 단어부터 아홉 단어까지 딱 한 달만에 정복하는 책 출간돼

사진=김남규외국어출판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영어회화를 구구단 외듯이 두 단어부터 아홉 단어까지 구성된 문장을 순차적으로,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는 문장 중심으로 딱 한 달 동안에 정복하는 책이 나왔다.

영어출판사를 운영하는 저자 김남규의 일곱 번째 영어회화 책 ‘99단 영어회화 33일에 정복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영어 과외를 받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영어 교재를 사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학습하고, 심지어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는데도 영어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이유를 놓고 고민하다가 이 책을 썼다고 털어놨다. 나름 의미있는 해법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일까.

저자가 개발한 학습 방법은 예를 들어 ‘Thank you’ 라는 두 단어 문장부터 시작해 ‘Thank you for your cooperation’이라는 다섯 단어 문장, ‘I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my best friends’라는 아홉 단어 문장까지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식이다.

2~9단어 수별로 모든 문장의 예문은 명령형, 서술형, 의문형, 부사/관용구 순서로 각각 4일씩 할당해 다양한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수천 개 문장을 직장인 이 대리가 사부인 저자와 한 달여간 대화하며 배우는 형식으로 책 내용을 구성했다.

사부와 이 대리의 한 달 초강도 특별레슨 기록인 셈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메일 작성법과 영어 발표(PT) 비법, 토익 스피킹 필수 320문장도 포함했다. 중간중간에 ‘영어 잘하는 꿀팁’, ‘사부님의 족집게 1문장’을 넣는 등 쉬어가는 페이지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다국적 기업 8곳에서 35년간 외국인과 사업을 하며 실전 비즈니스 영어를 체득했다. 3만 시간의 실전 영어 경험을 토대로 ‘김남규의 직장 종합영어’ ‘ 김남규의 골프 영어’ 등 영어회화 책 6권을 펴냈다. 헤럴드 경제, 시사저널 등 언론에도 영어 칼럼을 연재하며 독자들과의 소통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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