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연세프라임병원 김태훈 원장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다 보면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 어깨통증은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이 있지만 어깨에 갑작스러운 고통이 찾아오는 증상은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어깨통증이 찾아오면 석회성건염일 확률이 높다. 최근 석회성건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도보다 약 31.4% 정도 수치가 증가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날 만큼 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석회성건염은 병의 진행과정에 따라 형성기, 용해기, 휴지기가 반복되어 나타난다. 비교적 어깨통증이 잠잠한 형성기와 휴지기에는 자연 치유된 것으로 착각해 병을 방치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에 석회가 축적되고 그 석회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어깨 주변 힘줄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힘줄 내에 석회질이 축적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어느 순간 이유 없이 통증이 와서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병원을 찾아 간단한 X-RAY만으로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30-40대 연령에서는 급성으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50-60대에서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석회화 부분이 주위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어깨가 결리고, 묵직한 통증으로 나타나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기 쉽다.

석회성건염은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소염제로 비교적 간단하게 통증완화효과를 느낄 수 있어 치료에 큰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런 치료는 석회를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석회를 제거하는 방법에는 체외충격파치료가 있고 이 치료 후에도 석회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쪽 어깨에 석회성건염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에는 다른 힘줄에서도 석회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곳에 통증이 있다면 석회가 침착되어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인 연세프라임병원 김태훈 원장은 “석회의 크기가 크고 충돌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렇게 석회를 제거하고 나면 해당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PC,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증가했지만 통증이 일상화되면서 진통제와 같은 약으로 버티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는 있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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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11 16:56:19 수정시간 : 2019/07/11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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