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는 다리부종, 저림, 쥐내림 등 하지정맥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생하면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우리 몸 속의 혈관은 확장되기 쉽다. 기존의 정맥류가 있거나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정맥벽 탄력성의 감소로 확장의 정도가 지나쳐 종아리의 경련, 부종, 열감 등을 느끼게 된다. 외출 후 돌아왔다면 찬물을 이용해 다리를 샤워해 정맥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 된다.

하지정맥류는 순환장애로 다리에 혈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보여져 나타나게 된다. 남들에 비해 다리 피로감, 중압감 등이 빨리 오거나 그 정도가 심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취침 시 근육경련(쥐내림)등이 잘 발생하기도 한다. 오래되었다면 다리 부종, 통증, 저림 등이 자주 발생하는데 누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면 좋아지고 아침보다 오후로 갈수록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부산 다리안외과에서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방치하게 되면 정맥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혈관통증이나 발적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색이 갈색, 검정색으로 변해 회복되지 않는 피부변색이 발생할 수 있다”며 “ 피부염, 피부 가려움증, 심할 경우 피부궤양까지 진행할 수 있고 다리에 고인 혈액에 혈전이 생기면서 심부정맥혈전증이 2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해, 이렇게 합병증까지 진행되게 되면 회복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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