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졸업자 중 세계적 수준 논문 및 연구 업적 대상

연세대 의과대학(학장 장양수)과 용운장학재단(이사장조락교)이 용운의학대상을 제정 협약식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남궁기 연세의료원 사무처장, 장양수 연세대 의대학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김병수 연세대 전 총장, 조홍로 삼륭물산 대표이사.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용운장학재단이 연세의대 졸업자 중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용운의학대상’을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 뜻과 지원에 따라 마련됐다.

‘용운의학대상’은 연세대 의대 졸업자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 1명(동일공적 2명 이상이면 단체시상도 가능)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전할 예정이다.

‘용운의학대상’의 운영은 위원회를 마련해 연세의료원장과 연세대 의대학장이 이끈다. 시상식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신인 제중원 설립일에 맞춰 매해 4월 10일에 진행된다.

상금을 지원하는 용운장학재단은 조락교 회장이 1986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그동안 성적은 우수하지만 학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를 후원해 왔으며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조락교 회장은 “연세의료원이 앞으로 노벨상 수상이 가능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수들을 격려하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학 교육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장기적으로 새 시대의 화두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의료인을 양성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용운의학대상 제정 협약식에는 조락교 회장, 조홍로 삼륭물산 대표이사와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대학장, 남궁기 연세의료원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김병수 연세대학교 전 총장도 이 상의 원활한 운영과 정착을 위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