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호르몬 치료제 잘 듣지 않는 환자군 선별기준 제시해”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 사진=중앙대학교병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년 제28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세영 교수는 2018년 국제비뇨기종양학회지(Urologic Oncology)에 게재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enzalutamide)의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s of oncologic outcomes in metastatic chemotherapy-naive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treated with enzalutamide in actual clinical practice in East Asia)’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세영 교수의 논문은 1차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했을 때, 기존의 주사용 항암치료 대신 새로운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경구용 약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 이후 항암치료와 2차 호르몬 치료제 사용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2차 호르몬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군을 선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최 교수는 비뇨기종양 및 로봇복강경수술 분야에 있어 지금까지 각종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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