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유방암, 자궁암과 함께 국내 여성 3대 암으로 불릴 만큼 수 많은 여성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과거에는 이런 암들이 대부분 40~50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빠른 초경과 고령 임신의 증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난소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하더라도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이다. 따라서 1기에 진단되는 사례가 적은데 보통 환자가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우가 아니라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 중 내진이나 초음파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도 증상을 자각하여 내원한 이후에는 3기나 4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용한 살인범’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곤 한다. 그러나 난소암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90%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난소암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난소암은 5년 이내에 재발률이 약 60%정도에 이른다. 이는 다름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확률이기 때문에 난소암과 같은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해서는 치료 후의 사후관리까지를 완전한 치료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른 체계화된 암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면역력을 함께 케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담동에 위치한 씨티칼리지요양병원의 윤유정 병원장은 “암 질환 중 재발 우려가 높은 난소암은 수술 후에도 의사와의 상담을 기초로 자신의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암 사후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력관리와 적정 식단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관리의 예로 씨티칼리지요양병원에서는 고주파온열치료나 고압산소치료, 미슬토, 스크램블러, 셀레늄, 자닥신과 같은 통합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면역력을 향상하고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힘쓴다. 환자의 정신건강 회복과 정서적 함양에 중점을 둔 음악치료, 이미용치료, 동물매개치료, 원예치료, PT 등을 통해 암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자칫 무료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병원 생활에 큰 활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난소암은 앞선 설명과 같이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90%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지방, 고단백 음식 위주의 식생활을 피하고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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