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신인석 원장(외과 전문의)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자 수는 1만 9142건이다. 이 중 20~30대 환자는 1964명으로,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환자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의는 초기 유방종괴는 대체로 통증이 없어 정기적 유방검진 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높아진 유방암 발생으로 인해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가슴성형 전 초음파 동시 검진을 진행한다. 유방초음파, X-ray 검진은 환자 개인의 종양, 내부 지방조직의 분포, 유선 조직의 두께, 혹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검진 시 발견된 종양은 양성과 악성 결절에 따라 대안을 달리한다. 양성종양의 경우 일명 맘모톰 수술이라 불리는 진공보조흡인유방생검술을 진행하여 최소 절개로 2차 조직검사 및 종양 제거를 진행한다. 진공보조흡인유방생검술(맘모톰 수술)은 이름이 조금 생소하지만, 모 대학병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검사 정확도가 99.9%에 달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임이 입증했다.

이외에도 유방초음파, X-ray 검진으로 성형 적합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보형물을 선택할 수 있다. 흉곽이 좁고 볼륨이 작은 편에 속하는 한국여성들은 벨라젤마이크로 보형물의 선호도가 높다. 벨라젤마이크로는 인체 움직임과 자세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다이나믹겔로 구성돼,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실제 가슴과 유사한 실루엣을 구현한다. 표면이 미세한 마이크로텍스쳐 처리가 돼있어, 수술 후 가슴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특히 벨라젤마이크로는 점탄성이 높아 작은 절개만으로도 보형물 삽입이 가능해 흉터 최소화가 가능하다.

아이디병원 신인석 원장(외과 전문의)은 "많은 젊은 여성들이 겉으로 보이는 가슴수술에는 신경 써도 유방내부 질환관리에는 관심이 적은 편이다. 아이디병원에서는 가슴성형 전 유방초음파 검진을 실시해 수술 전 가슴상태 및 종양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성형은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몸 속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므로 유방초음파와 같은 사전검진과 함께 장비, 의료진 실력, 사후관리 시스템 등 체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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