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근력이 약해지는 것도 통증이 심화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만성허리통증은 처음에는 목과 허리 주변의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이 질환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주변의 저림이나 마비 증상도 나타나는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만성허리통증이 있다면 심해지기 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성허리통증을 갖고 있다고 해도 무조건 수술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각기 다른 질환 진행 속도를 갖고 있고 회복 가능성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비침습적 치료 중 하나는 도수치료이다. 도수치료는 경직된 근육을 치료사의 손으로 직접 풀어주고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의 근육 균형과 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로 체형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만성허리통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신체 교정, 근육과 인대의 강화, 기능부전, 만성통증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위험도 극히 적어 치료의 부담 없이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통증이 느껴지는 신체 부위에 손을 이용해 적절한 자극을 가하므로 림프관 순환을 촉진시켜 근육을 진정시키며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평소 운동 부족으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감에 시달리거나 크고 작은 허리통증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휴식이나 약물치료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유착되거나 척추가 약해짐에 따라 염증이 발생하고 잦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에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하고 향상하는 치료법으로 약해진 조직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이 경우 환자의 상태와 통증 강도에 따라 횟수가 달라지지만 시술시간이 짧고, 만성허리통증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어 높은 안정성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프라임병원 최우형 원장은 “도수치료와 주사치료 모두 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 당뇨,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의료진의 손을 통해 치료하는 도수치료는 무엇보다 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이 중요하고,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허리를 대상으로 하는 시술이므로 경력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치료사에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