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을줄 모르고 있다. 서울에 강남역이나 압구정역은 건물마다 하나씩 성형외과가 있을 정도로 개업한 병원의 수도 상당하다.

이 수많은 성형외과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병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의 도움으로 몇가지 소개한다.

가장 먼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라!

당연한 말일 것 같지만 사실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성형외과라고 써있다고 전부 성형외과 전문의는 아니라는 뜻이다.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파악하는 방법은 의외로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병원 간판을 확인하는 것!

보통 병원의 간판을 보면 '00성형외과'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간판은 전문의다. 반면 성형외과라고 적혀있지만 작은 글씨 등으로 '진료과목'이라고 적혀있다면 그 병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다.

최근엔 이 진료과목을 점점 더 작게 적어서 자세히 안보면 모를 수 있다는 점만 유의하자. 중요한 사실은 전문의가 아니면 무조건 성형외과 앞에 어떠한 형태로든 '진료과목'이 써있다는 사실.

가끔 의원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사람도 있는데 의원이라는 표현은 개인이 개업한 곳 전부 다 의원이다. 즉 '00성형외과 의원'이라고 표현되었다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개원한 병원이라는 의미다.

전문의를 확인했다면 각 병원에 전문분야가 무엇인지 체크하자.

성형외과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실제로 각 병원마다 특징이 있다. 어떤 병원은 눈을 몇년동안 해서 수천케이스의 성형이 있지만 가슴성형의 건은 일년에 몇 건 안되는 곳도 있다.

강태조 원장은 "제가 지방과 관련된 성형을 많이 했다고 해서 지방전문의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없는 단어고, 성형외과 전문의까지만 쓸 수 있습니다"라며 "부과 전문의라고 하는데, 성형외과는 부과 전문의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이어 "내과는 소화기 내과인지, 심장내과인지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성형외과는 부과전문의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면서 "하지만 원장마다 많이 하는, 경험이 많이 축적된 분야가 따로 있거든요. 아무래도 10번을 해본 원장보다 100번이나 1000번을 하는 원장이 시행착오도 더 적을거고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3번째 팁은 원장이 자주 바뀌는 병원을 조심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간단하면서 찾아내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원장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사무장 병원을 의심할 수 있고, 이런 병원을 피하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형 후 1~2년 뒤에 부작용 등이 생겼을 때 원장이 바껴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 입장에서는 수술한 원장을 찾아 가라고 할 수 있고, 만약 그 병원에서 해결해준다 하더라도 수술한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입장에서 불안할 수 있다.

그래서 병원의 이름보단 그 병원의 개원한 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팁하나 더 알려준다면 성형수술을 해야 할 시기에 대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추석이나, 설 등 연휴에 수술을 하고자 한다.

어찌보면 당연히 쉬는 날이 많기 때문에 부담없기 때문인데, 다르게 생각하면 그 시기는 성형외과 자체도 성수기라는 의미다.

상식적으로 병원을 떠나서 성수기에는 사람들 한명 한명 꼼꼼하게 해줄 수 없다. 그래서 그 시기는 피하고 비수기라고 불리는 기간에 병원을 찾는다면 매우 꼼꼼하고 친절한 상담과 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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