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환우 및 가족 산행 모습 담아

오는 27일까지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사진전.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우들과 함께 특별한 산행을 실시하고 오는 27일까지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사진전은 '간이식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산행'을 주제로 간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환우와 기증자 및 가족, 그리고 이대목동병원의 간이식관련 의료진이 2015년 5월 청계산과 2018년 5월 남산에서 함께한 산행의 모습을 담았다.

기증자와 환우들은 산행에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새 삶의 기쁨을 나눴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다짐과 근황을 나누며 산행을 완주했다. 의료진은 간이식에 도움을 준 간호사부터 사회복지사, 보험과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게 회복된 환자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화의대 사진 동아리 아이리스 학생들과 지도교수로 활동 중인 홍근 교수가 산행을 함께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홍근 간센터 교수는 "이번 사진전은 간이식을 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산행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떠한 간 질환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면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간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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