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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22억원을 투자해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환경과 약제과의 TPN(완전정맥영양) 조제 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하는 공사에 돌입하고 인력 보강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건 후 폐쇄됐던 신생아중환자실과 관련 시설 및 인력, 프로세스를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지난 6월 29일 전면적인 개선 공사에 들어가 8월 말 완료 예정이다. 리모델링 후 신생아중환자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병상 수를 대폭 축소해 병상당 면적을 2배 이상 늘렸고 전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해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토록 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또한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하고,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의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인력 또한 강화된 인력 기준에 맞춰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인 간호사당 병상 수 0.5 미만 기준을 충족하도록 간호 인력을 23명으로 증원하고 향후 병상 가동율 추이를 감안해 최대 26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약국 내 TPN실도 전면 개선해 조제 단계에서부터 약 불출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 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 2대를 신규 설치하고, 헤파필터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또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기도 설치해 감염원이 TPN조제실에 들어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대비한다.

이와 함께 약사 인력도 6명을 증원하여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TPN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해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태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및 TPN조제실 전면 개선 공사는 물론 간호사 및 약사 인력도 대폭 늘리는 등 전반적인 진료 환경과 진료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병인 원장은 "향후에도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한 병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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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7/12 10:23:56 수정시간 : 2018/07/12 1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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