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영국 출시에 이어,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18개국으로 확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트룩시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출시 1년을 맞은 '트룩시마'가 유럽 18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4월 영국에서 트룩시마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총 18개국까지 판매 국가를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네덜란드에서 58%, 영국에서 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트룩시마는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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