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여성, 60대 이상에서 압도적…삼성바이오는 남성, 20대, 50대에서 높아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 그림=리서치앤리서치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한양행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데일리한국(대표 조상현)의 의뢰로 지난 4월28일~29일 이틀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유한양행이 17.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삼성바이오가 15.1%로 2위에 랭크됐으며, 셀트리온 10.8%, 한미약품 10.7%이 10%대를 유지하며 3~4위를 차지했다.

이어 GC녹십자가 4.9%로 5위에 올랐으며, 대웅제약 2.6%, 동아에스티 1.6%, 메디포스트 0.4 순이었으며, 기타 3.7%로 집계됐다.

응답자들 중 남성의 15.4%, 여성의 19.4%가 유한양행을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한양행의 오랜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한양행은 60대 이상에서 24.3%로 타사 대비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유한양행을 선택한 연령대는 20대의 13.4%, 30대의 14.4%, 40대의 12.4%, 50대의 19.8%, 60대의 24.3%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 인천·경기 18.3%, 대전·충청 18.5%, 광주·전라 18.1%, 대구·경북 16.5%, 부산·울산·경남 14.8%, 강원·제주 10.6%가 유한양행을 선호했다.

반면 삼성바이오의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남성의 18.3%, 여성의 11.9%로 유한양행과 다르게 남성층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 20대와 50대 층에서 삼성바이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를 선택한 연령대는 20대의 15.7%, 30대의 13.4%, 40대의 9.2%, 50대의 21.1%, 60대의 15.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3.9%, 인천·경기 16.8%, 대전·충청 14.9%, 광주·전라 12.6%, 대구·경북 12.5%, 부산·울산·경남 17.8%, 강원·제주 12.1%가 삼성바이오를 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성별 글로벌 성장 기대치. 표=리서치앤리서치 제공
이번 조사는 데일리한국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2018년 4월28일~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 11.1%, 무선 88.9%) RDD 1:1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8%이며,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셀가중) 이뤄졌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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