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섭 이사장 "바이오 분야 세계적인 명성 얻는 연구소 될 수 있도록 노력"
허일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좋은 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과정이 멀고도 험하지만 머지 않아 모든 연구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승현 소장을 중심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태고가 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소는 이날 기념식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나타낸 우수연구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항체 치료제 후보 선별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송은정 선임연구원과 혈우병치료제의 중화항체 선별을 통해 임상 기반을 구축한 오미영 선임연구원, 경구용 헌터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 효소를 규명한 김성은 선임연구원 등 총 3명이 우수연구원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1984년 GC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된 국내 제 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세계 최초 신증후군출혈열백신과 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단백질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등 생명공학 불모지였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기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최승현 연구소장이 부임한 이후 항체와 단백질 제제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항암제 및 백신을 발굴하였고, 이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황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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