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르신 사용 많은 보청기·임플란트·의치 주의사항 설명

[연합뉴스TV 캡처]
보청기를 보관할 때는 제습제가 들어있는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 후 3일간은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해야 하고, 의치(틀니)는 깨끗한 찬물에 담가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르신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보청기, 치과용 임플란트, 의치 사용 주의사항을 식약처 페이스북(www.facebook.com/mfds)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청기는 개개인의 청력과 귀 모양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제품으로, 다른 사람의 보청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는 물과 땀 때문에 보청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빼두는 것이 좋다. 보청기를 보관할 때는 제습제가 있는 보관함에 두면 된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강한 자기장은 보청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검사 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는 착용하고 지나갈 수 있다.

노인은 치조골이 부족해 임플란트 이식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내과 질환에 대해서도 시술 전 알려줘야 한다.

시술 후 3일간은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은 시술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일주일간 삼가야 한다.

임플란트 이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양치질 대신 양치액을 사용하고 주변 치아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술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지 말고,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틀니는 입안을 물로 깨끗이 헹군 후 탈·부착하고 뺄 때는 틀니를 천천히 흔들어 제거하며, 틀니 세정제를 사용해 씻어야 한다.

틀니는 취침 전에 빼놓고 자야 뒤틀림 등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보관 시 변형이나 세균 증식을 방지하려면 깨끗한 찬물에 담가 놓아야 한다.

틀니가 흔들리지 않도록 틀니 안쪽에 바르는 부착재는 제품마다 1회 사용량이 정해져 있다. 틀니를 뺀 후 틀니와 잇몸에 남아있는 부착재는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씻어내면 된다.

부착재 사용으로 알레르기나 울렁거림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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