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기존 24종에서 26종으로 확대

美 AACR 현장에서 발표한 한미약품 신약 3종. 사진=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3종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기존 24종에서 26종으로 늘린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치료제(HM81422),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 등 3종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하고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동물실험에서 HM43239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간암치료제 후보물질인 HM81422는 선택적 효소 억제활성과 함께 간암세포 증식에 우수한 억제능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한미약품은 소세포암 치료제 HM97211로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에 대한 항암신약으로 표적 치료제로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으로 미충족 욕구를 의미하는 '언맷니즈(unmet need)' 충족이 시급한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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