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드리운 광화문 일대.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허단비 인턴기자] 토요일인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고 지역에 따라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오전에는 안개가 짙게 드리울 것으로 보여 주말 외출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내륙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구름은 차차 옅어지겠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도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일요일인 모레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충남은 새벽부터, 서울. 경기남부와 충북 등 인근 지역은 오후부터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서해안에 황사가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어 황사는 기류의 이동 경로와 추가 발원량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으니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파로 맑았던 하늘은 날이 풀림과 동시에 짙은 미세먼지가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강원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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