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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ㆍ평창올림픽 맞아 동해안 각광… 고성에서 부산까지 특별한 맛집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설날을 전후해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영남 동해안으로 향한다. 올림픽, 설날 해돋이가 겹친다.

동해안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해안의 맛집을 소개한다. ‘해 돋는 곳의 맛집’이다. 최북단 강원도 고성에서 최남단 부산광역시까지. 동해안의 맛집 22곳을 소개한다.

강원

고성

백촌막국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033-632-5422
소박한 막국수다. 식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막국수 전문점이다. 동치미 등도 좋지만 이 가게의 명태무침은 일품이다. 다른 밑반찬들도 수준급이다. 안팎의 경치도 좋다. 농로를 따라 진입한다. 바다와 가깝다.

속초

옥미식당: 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115/033-635-8052
노부부가 운영하는 곰치국 전문점이다. 바닷가에 바로 인접한 식당이다. 현금만 받는다. 곰치국과 더불어 내놓는 각종 밑반찬이 수준급이다. 사시사철 곰치국은 가능하지만 겨울철이 제철이다. 술꾼들을 위한 최고의 해장국.

진양횟집: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18/033-635-9999
속초에서 오래된 노포다. 여름에는 물 회를 내놓지만 겨울에는 각종 회와 생선조림을 내놓는다. 오징어순대가 수준급이다. 오징어순대를 썬 다음 그대로 내놓는다. 계란으로 앞뒤를 막지 않는다. 각종 젓갈류도 좋다.

양양

송월메밀국수: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282-4/033-672-3696
메밀국수가 주 메뉴지만 투박하지만 구수한 두부가 아주 좋다. 겨울에는 김장김치도 일품이다. 예전의 김장 김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국수, 두부를 즐길 수 있다. 반찬도 깔끔하다.

옛뜰: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289/033-672-7009
동해안의 홍합, 섭국 전문점이다. 섭은 홍합을 이른다. 더불어 내놓는 두부가 일품. 산초기름으로 지져내는 두부에 산초향이 은은히 살아 있다. 두부는 한정 판매다.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좋다.

강릉

권오복분틀메밀국수: 강원 강릉시 율곡로 2713/033-641-6162
분틀은 예전에 메밀국수를 뽑던 기계다. 분창은 분틀에서 국수를 뽑는 부분을 이른다. 예전의 분틀과 분창을 지금도 사용한다. 100% 국산 메밀국수다. 겨울에는 특이하게 온면을 내놓는다. 면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사문: 강원 강릉시 정원로 78-22/033-646-9077
블로그들이 ‘회 레스토랑’이라고 표현한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철저한 예약제다. 자연산 생선을 거의 매일 인근 항구에서 구해서 내놓는다. 돌가자미, 줄가자미, 참가자미 등도 만날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도 특이하다.

버드나무블루어리: 강원 강릉시 경강로 1961/033-920-9380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한 실내가 아주 아늑하다. 맥주 안주로 내놓는 안주들도 특이하다. 안주, 식사로 나오는 피자나 피쉬앤칩스 등도 특이하다. 강릉 농산물을 이용한 맥주도 있다.

서지초가뜰: 강원 강릉시 난곡길76번길 43-9/033-646-4430
일꾼들을 위한 반가의 음식이라고 부른다. 봄철 잠깐의 농한기에 일꾼들을 위하여 차린 밥상이다. 소박하지만 격식이 있다. 품위 있는 반가의 한상차림이다. ‘질상’ ‘못밥’ 등 생소한 단어를 처음 선보인 집이다.

원조초당순두부: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9/033-652-2660
두부가 좋은 강릉에서도 오래된 노포다. 모두부도 좋지만 순두부가 일품이다. ‘초당두부’라는 단어를 처음 퍼뜨린 곳이다. 소박한 음식이지만 내공이 깊다. 초당두부의 원조 격이다. 이른 아침, 순두부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동해

덕취원: 강원 동해시 대동로 118/033-521-4054
유산슬 면이 아주 특이하다. 그릇 가득 유산슬을 받아든 다음 국수에 비벼 먹으면 된다. 나만의 짬뽕을 맛볼 수 있다. 독특한 ‘유산슬 면 혹은 유산슬 짬뽕’이다. 짜장면, 짬뽕도 가능. 지방에서 만나는 오래된 노포 중식당이다.

경북

울진

후포어시장 회 센타: 한마음광장 주차장/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169-71
겨울에는 후포 항을 비롯하여 동해안 인근에 게가 흔하다. 겨울철 대게, 홍게는 제철이다. ‘후포어시장 회 센타’는 특정 가게가 아니라 여러 가게가 한 곳에 몰려 있는 형태다. 각종 게를 비롯하여 동해안의 겨울 생선을 만날 수 있다.

영덕

아성식당: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야성길 47/054-734-2321
예전 방식의 불고기다. 이집의 불고기도 좋지만 불고기를 굽는 불판도 특이하다. 널리 사용하는 불판과 달리 불이 직접 고기를 익히는 구조다. 주인이 일일이 구멍을 뚫어서 만든 것이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원육(原肉)도 아주 좋다.

청송식당: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4길 9-7/054-733-4155
영덕 강구의 허름한 시골 식당이다. ‘미주구리 회 전문점’이지만 아귀 탕이나 물곰 탕도 가능하다. 물곰은 곰치다. 같은 생선이다. 미주구리는 물가자미의 이 지역 사투리 표현이다. 물가자미, 곰치(물곰), 아귀는 양식하지 않는다.

포항

까꾸네모리국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054-276-2298
항구에서 힘들게 일하던 사람들이 먹던 서민적인 음식이다. 각종 잡어를 넣고 끓인다. 여러 종류의 잡어를 모두 넣어서 ‘모리=몰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푸짐, 푸근하게 먹는 바닷가 서민의 음식이다.

부산아귀찜: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214번길 7/054-272-9293
아귀 전문점이다. 아귀찜이 인기지만 아귀수육도 아주 좋다. 인근의 죽도시장에서 생아귀를 구해서 요리한다. 30년을 넘긴 업력이다. 간이 강하지 않은 음식이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겨울에는 백김치가 아주 좋다.

울릉천부식당: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47번길 8/054-251-2866
포항에 있는 물 회 전문점이다. 이름은 물 회지만 비빔 회에 가깝다. ‘무침 회’라는 표현도 어울린다. 특이하게 등 푸른 생선을 횟감으로 사용한다. 고등어나 청어 등이 주 재료다. 등 푸른 생선과 더불어 채소 등을 넣고 초고추장 등으로 비빈 다음 먹는다.

울산

울산숯불갈비: 울산 남구 삼산로317번길 28-1/052-268-5402
‘채널A_착한식당’에서 ‘준 착한식당’으로 선정한 집이다. 양념돼지갈비가 마치 생갈비 같이 담백하고 간이 심심하다. 반찬들도 주인의 정성이 밴 건강식이다. 가게에서 직접 돼지갈비를 손질한다.

함양집: 울산 남구 중앙로208번길 12/052-275-6947
지방의 음식점 중 노포다. 전복 한 조각을 비빔밥 위에 얹었다. 함양은 진주 문화권이다. 함양집의 비빔밥은 진주비빔밥과 겨눌만하다. 곁들여 내오는 국물도 맛있다. 육회 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메밀묵도 내놓는다.

부산

구포집: 부산 중구 보수대로36번길 14-1/051-244-2146
전형적인 영남식 추어탕을 내놓는다. 2대 전승. 방아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미리 빼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서 각종 채소와 더불어 끓인다. 미꾸라지 형체가 남아 있지 않은 영남식 추어탕이다.

선어마을: 부산 서구 구덕로114번길 17/051-255-9668
오랫동안 항구에서 생선을 관리했던 이가 운영하는 선어전문점이다. 계절별로 돗돔, 병어, 삼치, 노랑가자미 등 여러 종류의 선어로 상을 차린다. 더불어 내놓는 반찬이나 국물 음식도 수준급이다. 실내도 허름하지만 깔끔하다.

할매국밥: 부산 동구 중앙대로533번길 4/051-646-6295
돼지국밥의 도시 부산에서도 오래된 노포다. 돼지국밥 전문점이지만 수육도 아주 좋다. 어슷하게 썰어내는 수육이다. 국물이 돼지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잡내는 나지 않는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오히려 정겹다.

글ㆍ사진= 황광해 음식칼럼니스트 dasani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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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2/09 20:57:25 수정시간 : 2018/02/09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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