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가꾸려는 노력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들어진 의상을 시도해 보더라도 튀어나온 옆구리살과 탄력없는 팔뚝살, 벨트를 넘쳐 흘러내린 뱃살로 인해 옷맵시도 망치고 대부분 실망하기 십상이다.

이처럼 신체 특정부위에 축적된 지방조직은 운동으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런 부분들은 지방흡입과 같이 수술적 방법을 통해 빼는 방법도 있지만 수술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은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지만 마취나 수술 후 통증과 같은 부분들 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래서 최근에는 젤틱이라 불리는 쿨스컬프팅을 통해 비수술, 무마취, 무통증, 무흉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틱 쿨스컬프팅은 냉각에너지를 통해 지방세포를 선택적으로 결정화시켜 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는 비침습적 시술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간편하며, 통증 없이 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장비를 이용한 냉각지방분해술은 1999년 하버드 의과대학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처음 연구개발되었으며, 미국 FDA, 유럽 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인증을 취득한 시술법이다.

강태조 원장은 "쿨링센서와 젤패드 등이 지방세포에만 냉각에너지를 전달해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시술 부위 주변의 피부, 혈관, 신경 조직 등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며 "단 수술처럼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70~90일에 거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단점이지만 마치 운동으로 뺀 것처럼 자연스러운 체형변화가 가능한 부분이라 장점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아무리 비 수술적인 장비가 좋다고 해도 흡입과 같이 수술을 따라갈 수 없다. 드라마틱하거나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수술이 맞다"면서 "하지만 회복시간이라던가, 수술 후 불편함, 그리고 마취 등 수술에도 확실히 단점은 있다. 전문의와 환자 본인이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택하는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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