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뇌수종과 거인증에 걸린 아들을 돌봐왔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뇌수종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뇌수종이란 뇌실 안이나 두개강 속에 뇌척수액이 괴는 질병을 말한다. 수두증, 수두체라고도 부른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뇌척수액이 순환하는 통로가 막혀서 생기지만, 뇌수막염이 있는 경우처럼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뇌수종 증상은 뇌척수액이 고여 머리가 점점 커지며 두개강 안의 압력이 증가하고, 이 때문에 두통, 구토, 시력장애 등을 유발한다. 다만 후천적으로 2세 이상일 때 발생하면 이미 두개골이 굳어 머리 크기가 커지지는 않는다. 다리에 강직성 마비가 나타나 걷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뇌수종 치료는 뇌척수액을 뇌에서 몸의 다른 조직으로 내보내는 우회로를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뇌압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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