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한 성분이다. 감기약, 특히 코감기약에 많이 쓰이며 알레르기성 피부병 약에도 자주 사용된다. 복용할 경우 졸음이 오는 경우가 많아 수면유도제에 쓰이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국소마취 ·교감신경차단 ·부교감신경차단 ·진정 ·진토작용을 하며, 초기 감기약이나 멀미약에도 포함된다.

한편 국과수는 故 김주혁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에서 피부염이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극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워낙 미량이어서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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