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3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35차 종합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분야별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건강 십계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우선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이 생체리듬을 깨뜨려서 불면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또한 식사할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화불량·과식 유도 등 잘못된 식습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2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인지·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의협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강조했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전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건강 십계명에는 규칙적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인 사고방식,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한 신체운동, 정기적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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