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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단백질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일컫는 염증성 장 질환(IBD)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궤양성 대장염) 또는 주로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으로 현재 완치 방법은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농과대학 식품과학과의 조슈어 램버트 박사는 농축 콩 단백질(soy-protein concentrate)이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장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먼저 시험관에서 배양한 인간 대장 세포를 농축 콩 단백질에 노출시킨 결과 대장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을 유발시킨 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먹는 단백질 중 12%만 농축 콩 단백질로 바꿔보았다.

12%만 바꾼 것은 환자가 이를 시도하는 경우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양을 고려한 것이라고 램버트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자 체중 감소가 억제되고 대장의 염증 표지가 완화되면서 대장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순전히 콩 단백질에 의한 것인지, 콩 단백질에 들어있는 대두 섬유(soy fiber)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농축 콩 단백질은 건량 기준으로 단백질이 70%이고 이 외에 대두 섬유도 적지 않게 들어있다.

그 다음에는 직접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램버트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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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4/27 10:57:06 수정시간 : 2017/04/27 10: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