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CJ헬스케어가 28일 ‘한·일 만성신부전(CKD) 환자의 관리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이대목동병원 류동열 교수와 국립중앙의료원 차란희 교수, 일본나고야대학병원 요시나리 야스다 교수가 각각 만성 신부전 환자 관리방안 및 주요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서울 중구 STX빌딩내에서 저녁 6시부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만성신부전 환자의 현황 및 관리 비교로 조기 치료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다. 또한 만성신부전 진행 억제제로 쓰이는 구형흡착탄(크레메진세립)의 작용기전 및 대규모 국내임상시험인 K-STAR의 사후분석결과를 리뷰하여 크레메진세립의 적절한 복용 환자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만성신부전은 질환이 진행될수록 환자 삶의 질은 악화되고 의료비용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약16만 명의 환자에1조4000억 원이 넘는 의료비용이 발생해 질환 별 의료비용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료비용 경감을 위해서라도 만성신부전을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현재 구형흡착탄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요독증 증상을 개선하고 투석시기를 지연시키는 위해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중증도 이상의 신부전 환자에 투여할 경우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어 조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기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구형흡착탄의 급여가 적용되도록 기준이 개선될 경우, 효율적인 초기 질환 관리를 통해 투석 도입 시기를 늦춰 환자의 삶의 질, 건강보험재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크레메진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요독증 증상을 개선하여 투석 시기를 지연시키는 제품으로 지난11년 간 환자들의 증상 개선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양국간 만성신부전 환자 관리 방안을 비교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결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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